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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국에 13억달러 투자해 전동화부품 공장 추진

중앙일보

입력

현대모비스 로고.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로고.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2030년까지 미국에 13억달러(약 1조8447억원)를 투자해 전동화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북미 지역 자회사인 MAI에 자본금 2억8000만달러(약 4000억원)를 출자하고, MAI가 나머지 투자금을 조달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와 협업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과 중장기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현대모비스의 투자는 앞서 현대차그룹이 밝힌 대미 투자의 일부분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에 55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미국 현지 생산 계획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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