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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11호 홈런...샌디에이고 PS 진출 축포

중앙일보

입력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린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린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시즌 11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올렸다. 시즌 2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홈런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투수 랜스 린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직선으로 약 127m를 날아가는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이래 12일 만에 나왔다. 김하성은 또 시즌 타점을 57개로 늘려 빅리그 통산 100타점 달성에 9개를 남겼다. 시즌 타율은 0.249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의 홈런은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출전(PS)을 확정 축포였다.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 매직 넘버 1인 상태로 이날 경기를 치른 샌디에이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2로 졌다. 하지만 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하면서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해 PS 출전을 확정했다. 샌디에이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치른 2020년 이후 2시즌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선다. 162경기 체제에서는 2006년 이후 16년 만의 포스트시즌 복귀다.

이로써 김하성도 빅리그 진출 2년 만에 MLB 포스트시즌에 뛴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8∼10일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중 한 팀과 원정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치른다. 와일드카드 순위와 리그 동부지구 순위가 결정돼야 대진이 확정된다. MLB는 올해부터 리그당 6개 팀, 총 12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리그 지구 우승팀으로 승률 1, 2위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한다. 나머지 지구 우승팀 1개와 와일드카드 3개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벌여 디비전시리즈 진출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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