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 다시 오름세/주가 약세따라 18% 넘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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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회사채수익률이 다시 연 18%를 넘어서는등 시중 실세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거래된 회사채(3년만기) 유통수익률은 연 18.0∼18.1%로 전날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회사채수익률은 증시 장기침체로 기업들이 증자 및 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렵자 회사채 발행물량을 늘림으로써 계속 올라 지난달 19일에는 81년이래 가장 높은 연 19.1%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이후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서자 낮아지기 시작해 지난 6일에는 17.7%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주가가 다시 약세를 보임에 따라 18%선을 또 넘어선 것이다.
이와 함께 단자사간 콜금리가 일주일전 16.5%에서 9일에는 17.5%로 뛰었으며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간 콜금리도 이 기간중 14.21%에서 15.03%로 올랐다.
통화채 유통수익률도 최근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9일 16.4∼16.5%로 거래됐다.
시중금리의 이같은 상승세는 수출이 안돼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들이 회사채발행을 늘리고 증권사등이 보유채권을 시장에 많이 내다팔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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