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 “만들 때 최우선은 보안, 그 다음엔 개발자에게 많은 옵션 부여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패널토론Ⅰ인터체인의 미래

인터체인의 미래에 대해 레이어 제로 랩스의 브라이언 대표(오른쪽)가 람다256 김지연(미쉘) 최고전략책임자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사진 두나무]

인터체인의 미래에 대해 레이어 제로 랩스의 브라이언 대표(오른쪽)가 람다256 김지연(미쉘) 최고전략책임자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사진 두나무]

람다256은 두나무의 자회사이자 루니버스라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웹3 개발자를 위해 제공하고 있다. 인터체인의 미래에 대해 블록체인 산업에서 버닝이 있는 분야의 연사로 레이어 제로 랩스의 브라이언 대표가 김지연 람다256 최고전략책임자(CSO)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김지연 CSO(이하 김)=프로토콜 시장에서 레이어 제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시장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레이어 제로 기술이 지금도 아직 진화 중이다. 지금까지 레이어 제로가 당면했던 어려움이 뭐가 있었나.

브라이언 대표(이하 브)=사실 이더리움 포크 같은 경우는 방향의 차이만 있는 거고 장기적으로 보면 사라질 거로 생각한다. 레이어1 위에는 레이어2가 있는데 이런 트레이드 오프가 있기 때문에 각각 다양한 사용 사례가 있다. 중요한 건 이들 간 커뮤니케이션. 각각의 장점을 모아야 한다. 예를 들어 20년 전에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고 코드를 짰는데 지금은 마이크로 서비스가 많다. 블록체인도 이렇게 변화할 것이다. 잘 연결되면 트레이드 오프를 잘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걸 이더리움에 저장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 저장할 수 있고 솔라나에서 컴퓨테이션을 돌려서 롤백해서 볼 수 있다. 서로 연결되면 많은 가능성 있다.

김=인터넷 초기처럼 미래에는 인터 체인 기술 덕택에 서로 연결될 것 같다. 지금 대표로 맡은 회사의 전략은.

브=레이어 제로의 비전은 가장 원초적인 메시징 레이어를 만들어서 그걸 가지고 엔드 유저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고 모든 모호함을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레볼루트나 페이팔처럼 대중적인 소비자 핀테크 앱처럼 95%의 국민이 사용하는 걸 만드는 게 목표다. 가스비나 이런 걸 걱정하지 않고 이런 기본적인 기틀, 보안성이 담보된다는 것이다. 그래야 리스크 감소가 가능하다.

김=레이어 제로 랩스의 접근법이 베이직 커뮤니케이션 레벨에서 어떤 이점이 있나.

브=처음 빌드할 때 최우선 순위는 보안이다. 시스템적인 리스크가 많은 것을 구축할 때에는 3개월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해킹이 될 거다. 그러면 얼마나 구축이 됐든 무너지기 때문에 안전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은 개발자에게 많은 옵션을 부여하는 것이다. 개발자들이 본인의 보안에 대해서는 결정권이나 재량이 있어야 하고 본인이 최대한 유저의 모호함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줘야한다. 어떤 걸 하든지 간에 모든 것이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압축이 되면 유저는 하나의 소스만 있으면 된다.

김=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가스비를 낮추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인터체인 기술이 어떻게 가스비 이슈를 해결하고 낮출 수 있나.

브=폴리곤, 솔라나에서 트랜잭션 할 때 수수료 내는 건 피할 수 없다. 블록 스페이스 같은 경우에는 돈이 든다. 이더리움이 솔라나보다 비싸긴 하지만 수수료 내야 한다. 레이어 제로에서는 사용자 입장에서 솔라나에 자산이 있는데 이더리움에서 뭘 사고 싶은 상황에서 솔하고 이더월릿을 두개 다 가질 필요 없고 가스비 둘 다 낼 필요가 없다. 추상화시켜 솔만 가지고도 다른 체인과 인터커넥션 가능하다.

김=디파이에서는 지금까지 인터체인이 잘 발전한 것 같은데 다른 분야에서도 필요할 것 같다.

브=핵심은 모든 체인을 연결해주는 메시징 레이어라는 것이다. 이 잠재력이 엄청났다. 처음에는 디파이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지금 관심을 가져주는 곳 중 50%가 게임, NFT 분야다. 물론 금융 분야 등도 있지만 결국 금융도 이 시스템에 영향을 받고 블록체인 관련이 있으면 다 영향을 받는다.

김=레이어0에서 1억35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들었다.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브=목표는 누구도 레이어0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하고 생각해보지도 않게 하고 싶다. 지금 인터넷 기반 기술 등은 생각 안 하고 있다. 공학도는 생각하겠지만, 기술 기반 측면의 아래쪽에서는 인터넷은 잘 구동되고 있다. 백그라운드에서는 유비커터스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 목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