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보건계열 학과 수업연한 3년으로 연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91학년도부터 임상병리·방사선·물리치료과 등 전문대 보건계열의 수업연한이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문교부는 의료기술발전추세 등을 감안, 전국 1백18개 전문대가운데 보건계 학과가 설치된 인천간호보건전문대·대구보건전문대 등 23개 전문대의 보건계 학과수업 연한을 1년 늘리는 학칙개정안을 9일 승인했다.
학칙개정은 내년입학생부터 적용되며 현재 재학생은 종전대로 수업연한이 2년이다.
교육법은 전문대의 수업연한을 계열에 따라 2∼3년간으로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간호과는 오래 전부터 수업연한을 3년으로 연장했다.
전국 전문대 가운데 보건계 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모두 23개대로 학과별 모집정원은 ▲임상병리 1천9백50명 ▲방사선 1천4백30명 ▲물리치료 9백초명이다.
문교부는 의료기술의 급속한 발전추세에 따라 보건계 학과가 현행 수업연한으로는 중견 의료기술인을 제대로 양성하기 어렵고 특히 이들 학과 졸업생들이 취업해 같이 일하게 되는 의사·약사 등과 수업 연한이 큰 차이를 보여 협력체제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 이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