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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기차 선전…아이오닉5·EV6 글로벌 판매량 11만대 육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기아 EV6의 현지 생산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배터리 업체가 미국 시장에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25일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이 각각 6만985대와 4만8131대를 기록했다. 두 차의 판매 합계는 10만9116대다. 아이오닉5는 13위, EV6는 18위를 기록했지만 중국 내에서만 팔리는 중국 브랜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각각 4위와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34만4928대의 테슬라 모델Y였고, 테슬라 모델3(23만6518대)와 폴크스바겐 ID.4(8만2632대)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GV60에 이어 최근 아이오닉6을 출시했고, 기아는 EV6에 더해 내년 4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선보일 예정이다.

IRA 영향으로 기아가 EV6의 해외 생산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과 일렉트렉 등 해외 매체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새로운 전기차 EV9이나 현대차의 아이오닉7을 2025년부터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IRA 영향으로 EV6부터 2024년에 제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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