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대 N사이클링' 인명 사고…뒤늦은 행사 취소 공지 논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4일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하는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사이클링 페스티벌 도중 인명피해 사고가 벌어져 금일 행사가 취소됐다. 사진 hyundai_n_festival 인스타그램 캡처

24일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하는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사이클링 페스티벌 도중 인명피해 사고가 벌어져 금일 행사가 취소됐다. 사진 hyundai_n_festival 인스타그램 캡처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하는 ‘현대 N 사이클링 행사’에서 24일 인명피해 사고가 벌어져 금일 행사가 취소됐다. 다만 사건 발생 이후에도 참여자들에게 제대로 된 공지가 전해지지 않아 비판이 들끓고 있다.

현대 N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날 오후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N 사이클링 행사에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고자 금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행사 측은 “귀한 발걸음 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추후 진행 상황은 별도로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 사진 hyundai_n_festival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 사진 hyundai_n_festival 인스타그램 캡처

다만 참여자들은 행사 측의 미숙한 대처에 불만을 토로했다. 한 참여자는 댓글을 통해 “사고 시간이 오전이라고 들었는데 공지를 빨리 올려 줬으면 관람객들의 시간도 아꼈을 텐데 안타깝다”며 “왜 행사 시작시각이 지난 이후에 공지를 올리셨는지, 왜 아직 문자 안내가 안 가고 있는지 정확한 해명과 보상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왜 취소 문자 보내지 않느냐”며 “지금 아무도 모르고 공지조차 안 되어 있는데 장난하는 건가”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행사 측은 “미숙한 대처로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며 “귀한 발걸음 해주신 관람객분들께도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리며, 신속하게 보상 대책을 마련하여 개별적으로 안내해드리겠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단일차종) 레이싱 대회 ‘현대 N 페스티벌’ 5라운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 맞춰 인기 아티스트와 EDM DJ 등이 참여하는 ‘N 라운지 파티’와 자전거 라이딩 행사인 ‘현대 N 사이클링 페스티벌’ 등 고객 체험 이벤트도 예정된 상태였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