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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미역·버섯 들어간 한국형 채식 ‘두수고방 컵밥·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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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오뚜기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 ‘두수고방’에서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두수고방 컵밥·죽’ 출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오뚜기]

㈜오뚜기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 ‘두수고방’에서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두수고방 컵밥·죽’ 출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오뚜기]

㈜오뚜기가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함께 채식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두수고방 컵밥·죽’ 8종을 선보이며 채식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오뚜기는 21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앨리웨이 광교 ‘두수고방’에서 ‘두수고방 컵밥 4종·죽 4종’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팥, 들깨, 버섯 등 다채로운 원료를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신제품을 현장에서 조리해 참석자에게 제공하며 제품 개발 배경 및 특장점을 알렸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업체는 메뉴 선정은 물론 재료, 조리법까지 심혈을 기울여 한국형 채식의 정수를 담은 신제품 8종을 개발했다.

먼저 ‘두수고방 컵밥’은 ▶산채나물 비빔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 된장국밥 ▶모둠버섯밥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산채나물 비빔밥’은 취나물, 곤드레, 고사리, 해방풍나물에 된장과 향긋한 들기름으로 맛을 더했으며, ‘버섯들깨미역국밥’은 표고와 미역의 깊은 국물과 들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시래기 된장국밥’은 시래기로 깊게 우려낸 시원한 국물과 된장 양념의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모둠버섯밥’은 새송이, 느타리, 표고, 팽이, 송이버섯에 간장과 들기름을 더해 본연의 맛을 살린 영양밥이다.

‘두수고방 죽’은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 등 4종이다.

‘수수팥범벅’은 잘 삶은 팥과 수수, 찹쌀이 어우러진 진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양한 버섯을 넣은 ‘들깨버섯죽’은 버섯만의 고유한 감칠맛을 살리고 들깨의 고소함을 더했으며, ‘된장보리죽’은 구수한 풍미의 된장 국물에 근대와 보리, 뿌리야채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흑임자죽’은 검은깨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간편하다. 두수고방 컵밥은 용기 안의 즉석밥을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운 뒤 밥과 나물, 소스 등을 비벼 먹으면 된다. 죽은 제품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후 봉지째 그대로 세워 약 2분간 데우거나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3~4분간 데워 먹으면 된다.

실제로 최근 건강한 식재료,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채식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 2008년 15만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50만~200만 명으로 추산돼 약 10배 이상 늘어났다.

㈜오뚜기 관계자는 “두수고방 컵밥·죽은 일상에서 건강한 채식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생각한 원재료로 개발했다”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신제품으로 한국형 채식의 정수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7월 문을 연 ‘두수고방’은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 스님 제자인 오경순 셰프가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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