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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콘서트 ‘실외 노마스크’ 떼창 가능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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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르면 23일부터 전면 해제될 전망이다. 2020년 10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약 2년 만의 일이다. 이런 전망이 나온 건 22일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21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논의가 있었고, 관련 내용을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보고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 그동안 주간 위험도 평가와 유행 상황, 향후 유행 예측 그리고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임을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을 때를 비춰보면 주말을 지나 오는 26일부터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가 먼저 해제됐지만, 야구장·공연장 등 50인 이상 행사·집회에서는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쓰게 했다. 그러나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경기장 등에서 이미 취식이 가능한 상황이라 실효성 논란이 계속됐다. 그러던 중 재유행이 최근 안정적 단계로 접어들며 코로나19 출구전략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정부는 방역 부담이 적으면서도 국민 체감도는 높은 마스크 의무 해제를 1순위로 검토해 왔다.

실내 마스크 의무는 겨울철 재유행 우려를 고려해 최소 올해까지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정기석 자문위 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에 대해 “내년 봄께가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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