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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이달 초 사이버공격 받아 일주일간 전산망 마비

중앙일보

입력

6·25 전쟁 72주년인 지난 6월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6·25 전쟁 72주년인 지난 6월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 소속 박물관이자 추모시설인 전쟁기념관이 이달 초 정체불명 해커로부터 사이버공격을 받아 일주일간 전산망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쟁기념관은 지난 7일 해커로부터 사이버공격을 받아 홈페이지 등 인터넷과 연결된 전산망이 일주일간 마비됐다. 군 사이버작전사령부가 공격을 감지하고 대응에 나서 지난 14일에 시스템이 복구됐다.

이번 사이버공격으로 전쟁기념관 서버 자료와 개인정보 일부가 탈취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쟁기념관 외부망에 대한 해킹 공격이어서 군사 자료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군 내부망, 즉 국방망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전쟁기념관의 상용망 부분이 공격에 뚫린 것”이라며 “따라서 군사정보 유출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북한의 개입 가능성 등 공격 배후를 추적 조사 중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배후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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