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2030년엔 두배 성장, 퓨처리스트 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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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19일 가진 LS 퓨처데이에서 구자은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LS그룹

LS그룹이 19일 가진 LS 퓨처데이에서 구자은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LS그룹

LS그룹이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성과, 성공적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을 공유하는 ‘LS 퓨처데이(Future Day)’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경기 안양시 호계동 LS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계열사가 선정한 우수 사례 발표와 시상식도 열렸다.

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이 보여준 창의성에서 LS의 미래를 바꿀 ‘퓨처리스트(Futurist·미래주의자)’의 모습을 봤다”며 “전 구성원이 퓨처리스트가 돼 2030년엔 지금보다 두 배 성장한 LS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구자은 회장(앞줄 가운데)이 19일 열린 LS 퓨처데이 행사에서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 LS그룹

구자은 회장(앞줄 가운데)이 19일 열린 LS 퓨처데이 행사에서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 LS그룹

LS 퓨처데이는 2004년부터 실시한 R&D 성과 공유회 ‘LS T-페어’를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한 행사다. 올해는 신사업·기술·혁신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계열사 프로젝트 성과 20개를 선정해 공유했다. 이번에는 신사업 부문에서 LS전선의 폐전선 재활용, LS일렉트릭의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등 6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기술 부문에서는 LS전선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 케이블 등 9개 회사의 과제가, 혁신 부문에선 LS일렉트릭의 스마트팩토리 등 5개 회사 과제가 뽑혔다. 우수 임직원은 구 회장과 함께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3’을 참관한다.

LS그룹은 LS 퓨처데이를 정례화해 앞으로 매년 9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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