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태원 끌고 경영진 밀고…SK, 유럽·중앙亞 ‘부산엑스포’ 총력전

중앙일보

입력

장동현 SK㈜ 부회장(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오른쪽)이 지난 15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을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당부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SK그룹

장동현 SK㈜ 부회장(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오른쪽)이 지난 15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을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당부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SK그룹

장동현 SK㈜ 부회장(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유럽·중앙아시아 등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동유럽 크로아티아로 출국한 장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현지 정부 관계자와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과 정부·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장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펼쳤다. 13일엔 카이르벡 우스켄바예프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을, 14일엔 크리스티얀 예르반 에스토니아 기업가정신·정보통신부 장관을, 15일엔 리투아니아에서 기에드레 발시티테 국무실장,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 시모나스 겐트빌라스 환경부 장관 등을 차례로 만났다.

장동현 SK㈜ 부회장(맨오른쪽)이 지난 14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크리스티얀 예르반 기업가정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둘째) 등 정부 관계자들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당부했다. 사진 SK그룹

장동현 SK㈜ 부회장(맨오른쪽)이 지난 14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크리스티얀 예르반 기업가정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둘째) 등 정부 관계자들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당부했다. 사진 SK그룹

장동현 SK㈜ 부회장이 지난 13일 카즈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카이르벡 우스켄바예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을 만났다. 사진 SK그룹

장동현 SK㈜ 부회장이 지난 13일 카즈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카이르벡 우스켄바예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을 만났다. 사진 SK그룹

장 부회장은 이들 인사에게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에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부산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한다. 또 SK의 핵심 사업분야인 ▶그린에너지 ▶바이오 ▶ICT(정보통신기술)·AI(인공지능) ▶반도체 등에서도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방문국 당국자들이 부산엑스포의 어젠다와 양국의 상생·협력 방안에 깊은 공감대를 표했다”며 “특히 한국을 경쟁력 있는 후보국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5~16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마츠모토 마사요시 부위원장 등 일본 국제박람회기구(BIE) 주요인사와 면담했다. 사진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5~16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마츠모토 마사요시 부위원장 등 일본 국제박람회기구(BIE) 주요인사와 면담했다. 사진 대한상의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SK는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15~16일엔 일본을 찾아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주요 인사들과 접촉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피지를, 박정호 SK스퀘어·텔레콤·하이닉스 부회장은 팔라우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폴란드를 각각 방문하는 등 간판급 전문경영인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