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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57억 비자금 조성’ 신풍제약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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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   연합뉴스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 연합뉴스

검찰이 5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신풍제약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신풍제약 본사와 관련자 사무실 및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신풍제약 임원 노모씨를 회삿돈 5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회사 법인도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거래를 하면서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확을 포착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당초 비자금 규모를 25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이후 수사에서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바탕으로 57억원으로 산정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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