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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주거안정 청사진] “BIM·디지털트윈이 스마트 건설의 핵심” 건설산업 발전 위한 대토론회 개최

중앙일보

입력

LX한국국토정보공사

지난 1일 열린 ‘디지털 시대, 건설산업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박상우 고려대 교수(가운데) 등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LX공사]

지난 1일 열린 ‘디지털 시대, 건설산업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박상우 고려대 교수(가운데) 등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LX공사]

스마트 건설을 활성화하려면 BIM(건설정보모델링)을 실질적인 대안 기술로 육성하고 디지털트윈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BIM은 시설물 전체 생애주기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3차원 디지털 모형으로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포함한다.

지난 1일 국회에서는 김민기·김정재·최인호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부동산산업학회·한국부동산법학회·건설주택포럼, 국토교통부·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각각 주관·후원한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를 활용한 건설산업 발전방안’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BIM을 전 생애주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디지털트윈 기반의 유지관리체계가 구축되는 스마트 건설이 확대되도록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먼저 ‘공간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건설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김선주 경기대 교수는 “BIM 관련 공간정보 데이터가 새로운 분야와 융·복합될 수 있도록 공동 활용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기홍 홍익대 환경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시티와 디지털트윈의 구성요소가 비슷해 스마트시티 고도화는 디지털트윈 기반으로 실현가능하다”며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부터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정비사업 시범추진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상우 고려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는 스마트 건설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박영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상무는 “건설현장에서 데이터가 단발성으로 활용되고 있어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고, 안용한 한양대 교수는 “스마트 건설산업에서 공간정보 활용을 데이터 수립 설계 때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태 해외건설협회 부회장은 “국내 해외건설의 주요 진출국인 개도국엔 공간정보 구축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LX공사와 건설업체들이 한 팀을 구성해 공간정보 구축을 먼저 무상 원조해주고 건설 수주를 하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성훈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은 “디지털, 건설산업, 공간정보산업의 종사자, 업계, 생태계가 서로 융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공간정보 기반의 디지털트윈으로 공정관리를 해왔다면 강남 침수, 광주 아이파크 붕괴, 양주 토사 피해가 최소화되고 1기 신도시 정비와 같은 문제도 빨리 해결될 것”이라며 “공간정보와 다른 데이터와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만큼 법·제도 정비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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