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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잘한다" 30.4% "못한다" 63.6%…"김건희 특검 필요" 62.7% [코리아리서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0.4%,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63.6%로 나왔다.

한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년 추석 인사 영상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한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년 추석 인사 영상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해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에 비해 부정 평가는 66.0%에서 63.6%로 2.4% 포인트 줄었다. 긍정평가는 28.6%에서 1.8% 포인트 늘어 30.4%가 됐다. 긍정평가가 30% 대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부정 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7.3%, 부정평가 35.6%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 54.1%, 긍정평가 39.8%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 25.7%, '공정과 원칙을 지켜서' 23.2%를 이유로 꼽았다. '잘 못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서' 34.1%,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19.6% 등을 이유로 택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허위경력 의혹 관련 특검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필요하다’는 의견이 62.7%, ‘필요 없다’는 의견이 32.4%로 나왔다.

김 여사에 대한 경찰의 무혐의 처분이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64.7%, ‘공정한 수사 결과’라는 답변은 24.2%로 나타났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등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수사는 아니라고 본다’는 응답이 52.3%,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로 문제가 있다’는 답변 42.4%로 나왔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잘할 것이다’ 57.9%, ‘잘 못 할 것이다’ 36.6%로 긍정적인 평가가 더 높게 나왔다.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하자, 국민의힘이 당헌 당규를 고쳐 새 비대위 체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법적 절차를 갖추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35.6%, ‘법원 결정 취지를 훼손하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5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홍의 책임에 대해선 ‘윤핵관’을 꼽은 사람이 34.2%로 가장 많았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27.8%, 이준석 전 당대표 2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선 유승민 전 의원 23.6%, 안철수 의원 12.3%, 이준석 전 대표 11.8%, 주호영 의원 4.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나경원 전 의원이 24.7%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안철수 의원 17.3%, 이준석 전 대표 11.7%, 주호영 의원 10.3%, 유승민 전 의원 8.4%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5%, 국민의힘 34.5%, 정의당 6.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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