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속보] 추가 구조된 의식불명 3명, 신고된 실종자 명단에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인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3명의 구조자가 기존에 신고된 7명의 실종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명의 주민은 사전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오전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 아파트 주민 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전모(39·남)씨와 김모(52·여)씨는 실종 13시간만에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3명의 추가 구조자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들은 기존 7명의 실종자 명단에 없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부터 무동력 보트를 활용하고 수색 인원을 추가로 투입해 남은 실종자들을 구조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지하주차장 내 물이 절반 정도 빠진 상태이며 자정쯤 70~80%정도 물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속한 수색을 통해 실종자들을 구조하겠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