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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새우깡·스팸은 시작…이것까지 줄줄이 가격 올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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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닌달 10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연합뉴스

지닌달 10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연합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재룟값이 급등하면서 식품업계가 연이어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라면·스낵 등 곡물을 주원료로 한 제품과 함께 육가공품 가격도 대거 인상 예정이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내달 1일부터 '벨큐브 플레인 치즈'(78g), '래핑카우 8포션 플레인' 등 벨큐브 치즈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빙그레에서 수입 판매하는 것으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벨치즈 본사의 가격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내달부터 가정간편식(HMR) '안주야 무뼈닭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8900원에서 9500원으로 6.7% 올린다. 또 조미료 제품인 '미원'(100g)의 편의점 가격도 2400원에서 2700원으로 12.5% 오른다.

사조대림은 내달부터 닭가슴살 마일드·블랙페퍼(100g) 2종의 편의점 가격을 3300원에서 3700원으로 12.1% 올린다. 하림도 내달부터 닭가슴살 갈릭·블랙페퍼(110g) 2종의 편의점 가격을 3400원에서 3700원으로 8.8% 인상한다.

각 업체는 가격 인상의 이유로 재룟값 상승 등을 내세우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과 동원F&B도 원·부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캔 햄 제품인 '스팸 클래식'(200g)과 '리챔 오리지널'(200g)의 편의점 가격을 각각 6.7%, 6.9% 인상한 바 있다. 전날에는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등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농심은 내달 15일부터 라면 가격은 평균 11.3%, 스낵 가격은 평균 5.7%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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