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부사장, "송일국, 남아줘~" 나주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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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드라마 '주몽'의 나주 촬영장을 찾아 주몽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힘겨운 막판 구애작업을 벌이고 있다.

MBC 신종인 부사장은 16일 송일국을 설득하기 위해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주몽' 촬영장을 직접 찾아 여러가지 협상 카드를 제시하며 송일국의 마음을 돌릴 예정이다.

현재 MBC측은 "연장 불가는 있을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며 연장에 참여할 수 없다는 송일국과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

신 부사장은 지난 13일에도 '주몽' 연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진행된 '주몽' 세트 촬영장을 방문, 주몽 출연진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몽'의 타이틀롤인 송일국은 MBC측의 이같은 구애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최종적으로 연장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제작진에 전달했으며, 이날 역시 자신의 입장 번복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송일국은 지난 15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며 시청자들이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 연장 출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양측의 줄다리기는 오는 20일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MBC 측은 이날 나주 촬영지를 방문한 뒤 오는 MBC 본사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마지막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주몽' 연장 여부는 오는 20일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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