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54·사법연수원 27기) 대검 차장검사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는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수사 기획통”이라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이원석 대검 차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한 후보자에 대해선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면서도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를 잘 이끌어주실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이 후보자는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한 후보자는 제4대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진 보험연구원.
한편 김 실장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지금 몇몇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으로 확정되는 대로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