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후보 사퇴/평민당 후보 지지 선언/영광­함평 보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영광=김현일 기자】 영광­함평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무소속의 김기수 후보가 6일 평민당 이수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이번 보선은 민자당 조기상 후보ㆍ평민당 이 후보ㆍ무소속 노금노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평민당 이 후보의 표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 후보의 사퇴로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영광 해룡중학교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순수한 자신의 결정으로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으나 그의 사퇴는 평민당 선거운동본부의 설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 선거대책본부는 6일 새벽까지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 설득을 시도했으나 김 후보의 거부로 일단 실패했었으며 연설시작 1시간 전인 오전 10시 김 후보가 과거에 자신이 몸담았던 민헌연 이사장인 박종태 의원의 설득을 받아들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