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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100일 행사' 막은 文 "고맙지만 지금 수해복구 힘 모을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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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온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달 17일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모여 평산마을 평온 회복과 문 전 대통령 부부 안녕을 기원하는 집회를 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온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달 17일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모여 평산마을 평온 회복과 문 전 대통령 부부 안녕을 기원하는 집회를 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는 1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예정된 퇴임 100일 행사와 관련해 "지금은 수해 복구에 다함께 힘을 모을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8월 14일 평산마을에서 퇴임 백일 행사를 한다는 계획을 온라인에서 봤다"며 "장기간의 욕설, 소음 시위에 대한 대응과 주민 위로를 위한 계획이어서 그 뜻을 고맙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전국적인 수해 상황과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주시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전날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을 맞아 14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국민과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문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촬영, 평산마을 일대 욕설 및 고성 집회 중단 촉구 시민 발언대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13일 선출되는 부산·울산·경남 시도당 위원장과 친문 성향 국회의원 등이 행사에 대거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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