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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맨홀' 남매의 비극…반포천서 누나도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집중호우 속에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남매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반포 수난구조대는 전날 오후 10시 27분쯤 서울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50대 여성을 발견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8일 폭우로 맨홀에 빠져 실종된 서초구의 남매를 찾기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8일 폭우로 맨홀에 빠져 실종된 서초구의 남매를 찾기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숨진 여성은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서초동 한 도로를 지나다 40대 남동생과 함께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수중로봇을 투입해 맨홀 내부 등을 수색해오다 지난 10일 서초동 한 버스정류장 부근 맨홀에서 숨진 남동생을 먼저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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