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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살해하려 화염병 만들었다" 또 협박글…경찰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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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경찰서. 연합뉴스

성동경찰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한 커뮤니티에 "윤석열을 살해하려 화염병을 만들었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해당 글 작성자에게 협박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윤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7일 한 커뮤니티에 "윤석열 암살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계획은 다 있다"며 필요 금액을 적기도 했다.

지난달 서초경찰서는 커뮤니티에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같은 달 인천에서는 온라인 주식투자 게시판에 '용산에 간다', '총알 6발 남았다' 등 윤 대통령 테러 암시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앞선 6월에는 한 10대 남성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 윤 대통령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글을 작성해 검찰에 넘겨졌다.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에도 윤 대통령 청부 살인을 모의하는 글이 여성시대 등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5월 9일 전에 청부 살인 고용하고 싶다' '필리핀 청부 살인 의뢰하면 안되나' 등 윤 대통령 암살을 모의하고 비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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