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없어도 이어폰은 계속” 프리미엄 이어폰 ‘LG 톤 프리’ 신제품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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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기능을 갖춘 무선 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가 오는 29일 국내 출시하는 신제품 TONE-UT60Q, TONE-UT90Q, TONE-UTF7Q(왼쪽부터). 제공 LG전자.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신제품 3종은 TONE-UT90Q, TONE-UT60Q, TONE-UTF7Q(톤 프리 핏)다. 모두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해 제작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대표 모델인 TONE-UT90Q은 세계 최초로 연결된 기기나 재생 중인 콘텐트 종류와 무관하게 적용되는 '돌비 헤드트래킹'을 지원한다.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들리는 소리의 거리감과 방향을 조절해 몰입감을 준다. 예를 들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왼쪽 이어폰의 음량은 줄이고 오른쪽의 음량은 높여 원근감을 만든다.

TONE-UT90Q에는 이어폰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의 크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 단계를 조정하는 '적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에서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플러그&와이어리스' 기능도 실렸다.

신제품 중 TONE-UTF7Q은 귀 모양을 따라 디자인한 날개 모양의 지지대가 달려 귀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방수 등급(IP67·수심 1ｍ 이내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는 수준)도 갖춰 땀이 흐르는 운동을 하면서도 착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 모델 모두 케이스에 10분가량 넣어 두면 유해 세균의 99.9%를 제거하는 '유브이나노'(UVnano) 케어 기능을 지원하고, 귀에 닿는 이어젤은 무독·저자극성 실리콘으로 제작됐다. 국내 출하가는 TONE-UT90Q가 27만 9000원, TONE-UT60Q가 18만 9000원, TONE-UTF7Q은 22만 9000원이다.

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