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순방 중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마크 리우 회장을 만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대만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리우 회장과 만나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법안은 미국 내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설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WP는 “반도체가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