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대병원장 공모에 교수 5명 지원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모습.연합뉴스

차기 서울대병원장 공모에 5명의 교수가 최종 입후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신임 원장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지원자는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김용진 교수(순환기내과), 박재현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정승용 교수(외과), 한호성 교수(외과)다. 김연수 현 병원장은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

서울대병원은 특수법인으로 병원장 임기는 3년이며, 한번 연임 가능하다.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원장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다.
병원장은 이사회 주도로 선출한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 서울대 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ㆍ기획재정부ㆍ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오는 8일 지원자 5명 중 3명을 1차로 추린다. 이어 10일 2차로 1순위, 2순위 후보를 정해 교육부에 추천한다. 교육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병원 관계자는 “8월말쯤 신임 원장이 최종 임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