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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1골 1도움’ 리버풀, 맨 시티 꺾고 커뮤니티실드 우승

중앙일보

입력

맨 시티를 꺾고 커뮤니티실드 정상에 오른 직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EPA=연합뉴스]

맨 시티를 꺾고 커뮤니티실드 정상에 오른 직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EPA=연합뉴스]

간판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 하나,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맞수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새 시즌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리버풀은 31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 시티에 3-1로 승리했다.

커뮤니티 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활짝 웃어보이는 리버풀 주포 살라. [로이터=연합뉴스]

커뮤니티 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활짝 웃어보이는 리버풀 주포 살라.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정규리그(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 시티를 상대한 리버풀이 커뮤니티 실드를 석권한 건 16년 만이자 통산 16번째다. 리버풀은 아스널과 더불어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1회)와 거리를 좁혔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살라의 패스를 받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맨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의 선제골 직후 리버풀 서포터가 그라운드로 던진 홍염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리버풀의 선제골 직후 리버풀 서포터가 그라운드로 던진 홍염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한 골을 내준 맨 시티는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필 포든의 슈팅 이후 리버풀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 도중 훌리안 알바레스가 리턴 슈팅을 시도해 골 맛을 봤다.

승부는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갈렸다. 올 여름 리버풀에 합류한 다르윈 누네스의 헤더가 맨 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의 팔에 맞자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38분 키커로 나선 살라가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스코어를 벌렸다.

리버풀 주포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 주포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승기를 잡은 누네스는 후반 추가시간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려 값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 막판 대접전 끝에 맨 시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내준 아쉬움을 다소나마 덜어낸 값진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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