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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스트라이커' 홀란드, 맨시티 데뷔전서 데뷔골…바르셀로나는 엘클라시코 승리

중앙일보

입력

데뷔골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홀란드(왼쪽 셋째). [AP=연합뉴스]

데뷔골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홀란드(왼쪽 셋째). [A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무대를 옮긴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홀란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램보 필드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전에 나선 홀란드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잭 그릴리시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아웃됐다. 이날 경기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킥오프가 15분 지연됐고, 전반 도중에도 경기가 한 시간 가까이 중단됐다. 전·후반은 각각 40분씩 치러졌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뛴 홀란드는 리그 최강 팀 뮌헨을 상대로 득점하고도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전력 차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홀란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 5100만 파운드(약 800억원)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2015~16시즌 노르웨이 브뤼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몰데(이상 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쳐 2019~20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도르트문트에선 지난 시즌까지 89경기에서 86골을 몰아쳤다. 2020~21시즌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20골을 채웠다. 최근 EPL 2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홀란드를 앞세워 2022~23시즌도 우승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31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커뮤니티 실드 맞대결을 갖고, 다음 달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EPL 개막전을 갖는다.

바르셀로나 데뷔전 치른 레반도프스키(오른쪽 둘째). [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 데뷔전 치른 레반도프스키(오른쪽 둘째). [AFP=연합뉴스]

같은 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의 프리시즌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라이벌전)'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피냐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전반 27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공을 걷어낸다는 게 하피냐에게 향했다. 이것을 하피냐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하피냐는 지난 20일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평가전(바르셀로나 6-0 승)에 이어 프리시즌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엔 최근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첫선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유벤투스(이탈리아), 31일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클루브 아메리카(멕시코), 31일 유벤투스와 프리시즌 경기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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