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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여는 바다축제···부산이 들썩

중앙일보

입력

‘부산대표 여름축제’, 3년 만에 시민과 함께

2019년 부산바다축제. 송봉근 기자

2019년 부산바다축제. 송봉근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부산바다축제’가 30일부터 8월7일까지 해운대·광안리·다대포 해수욕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부산바다축제는 3년 만에 시민과 함께하는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비대면 행사로 열렸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까지 부산바다축제에는 46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부산시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하는 만큼 사업비 7억원(시비)로 들여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했다.

‘나이트 풀 파티’, 대형풀장서 힙합에 젖어 들다

2018년 부산바다축제. 부산시

2018년 부산바다축제. 부산시

이번 부산바다축제 개막행사는 30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 행사인 ‘부산에 유치해 콘서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로, 밴드 카디와 여성 발라드 듀오 경서·예지가 출연한다.

2부 행사는 부산바다축제의 킬러 콘텐트인 ‘나이트 풀 파티(Night Pool Party)’이다. 대형 인공풀장에서 관객과 뜨겁게 호응할 힙합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케이블방송 Mnet의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기리보이·키드밀리·릴보이·소코도모·릴러말즈·쿤디판다 등이 이날 공연에 나선다.

스트릿·살사 ‘흔들흔들’…다양한 시민참여행사

2018년 부산바다축제. 부산시

2018년 부산바다축제. 부산시

개막행사 다음 날인 31일부터 축제가 마치는 8월7일까지는 공연 위주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구성됐다. 31일 오후 4시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해운대 스트릿댄스 페스타’라는 댄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8월 2일과 3일 광안리 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는 각각 ‘부산 줌바다’, ‘광안리 해변 살사댄스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댄스 강연도 진행된다.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는 8월 4일 장애인 힐링을 위한 ‘장애인 한바다축제’, 5일 해변 포크 콘서트인 ‘다대포 포크樂  페스티벌’, 6일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바다 열린음악회’ 등 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부산 도심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 ‘바다 플레이리스트’와 마술, 국악, 뮤지컬 퍼포먼스, 전통연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손소독제·방수마스크…방역물품 비치

2019년 부산바다축제. 송봉근 기자

2019년 부산바다축제. 송봉근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시는 행사장 곳곳에 손소독제·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할 예정이다. 축제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에게 마스크도 제공한다. 특히 ‘나이트 풀 파티’ 행사장에는 방수 마스크 5000장을 준비, 현장에서 관객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3년 만에 정상 개최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사람이 참여해 부산의 여름 바다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행사장 내에서는 방역 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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