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 길 건너던 초등생 2명 사상…SUV 운전자 "사람 못 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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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왕복 6차로 도로를 건너던 초등학생 2명이 차에 치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북 김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7시 51분쯤 김천시 평화동 직지교 사거리 부근 왕복 6차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초등학생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친 초등학생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중 1명은 같은 날 자정쯤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은 횡단보도가 없는 곳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좌측으로 굽은 도로를 운전하다가 길을 건너는 어린이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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