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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문화예술교육사들, 부평서 현장 탐방 연수

중앙일보

입력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하는 '2022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길라잡이 연수‘의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지난 22일 문화도시 부평에서 진행됐다.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길라잡이 연수는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도 도입 이후, 자격증 취득 이후 역량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도는 예술가로서의 전문성과 교육가로서의 자질을 갖춘 전문 교육인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고, 매년 약 3000 명씩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이번 현장 탐방은 자격증 취득 후 1~3년차 신진 문화예술교육사들이 현장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고 접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문화예술교육사들이 부평 문화도시 사업 담당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부평구 문화재단의 문화시설을 탐방하며 관계자와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진 문화예술교육사들은 현장 강의를 통해 부평 문화도시 사업의 기획·진행 과정과 성과를 눈으로 확인했다. 문화도시 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 뮤직랩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면서, 지역 예술가와 협업으로 진행된 문화예술교육의 실제 사례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에 마련된 문화 공간을 돌아보며, 문화도시 사업의 각종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부평구 문화재단에서 기획한 부평 문화도시 사업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토대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과정 등을 이해하고, 부평아트센터의 공연장 및 부대시설 등을 돌아보기도 했다. 막 입문한 문화예술교육사에게 살아있는 현장 체험을 제공하고, 질의 응답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담당자로서 업무와 필요 역량에 대한 이해를 돕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강사인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황유경 센터장은 “부평 문화도시 사업은 점차 기획자 중심에서 시민들의 주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다. 그렇다고 기획자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교육예술사가 매개자가 되어 사업 전반을 총괄해야 하고 그만큼 자신의 역량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번 연수는 문화도시 부평에서 펼쳐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 사례를 경험해 보며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사의 관심 영역을 자신이 활동할 수 있는 지역으로 확대시킬 수 있도록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마을 커뮤니티 ‘상상예담’ 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는 연수 참가자 문화예술교육사 심은혜씨는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로서 소외 계층의 청년이나 주민들의 사회적 참여와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고 싶어 문화예술교육사가 됐다. 현장에서 활동 하다 보면 굉장히 많은 역량과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실질적인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들을 배우고, 다양한 네트워킹 정보를 얻기 위해서 연수에 참여했다”며, “연수에서 배운 현장 사례들을 우리 공동체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운영해보고, 여기서 만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과 협업해 프로그램도 기획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수도권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길라잡이 연수를 담당하고 있는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 김상원 원장은 “연수 수요조사 결과, 문화예술교육사들이 자격증 취득 후 현장에서 교육자, 기획자, 행정가로서 활동하고 싶지만, 현장을 경험하고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현장 탐방은 문화예술교육사들의 실제적인 활동 현장을 고민하다가 기획된 만큼, 관계자들의 직접적인 얘기를 듣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해 진행된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길라잡이 연수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자격증 취득 후 단순한 취업 소개가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관계자와 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 및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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