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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한국 문화 체험 기대돼요"…'이화국제하계대학' 3년 만에 대면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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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8월까지 총 6주간 운영

전 세계 10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이화국제하계대학 입학식. 3년 만에 재개되는 대면 행사인 만큼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 이화여대]

전 세계 10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이화국제하계대학 입학식. 3년 만에 재개되는 대면 행사인 만큼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 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대학 재학생들이 참가하는 ‘이화국제하계대학’을 개최하고 있다. 6월 29일 시작해 8월 23일까지 총 6주간 열리는 올해 이화국제하계대학은 2019년 여름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된다.

이화국제하계대학은 1971년 개설된 국내 최초의 서머스쿨이다. 매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온 학생들에게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다양한 수업과 문화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설립 52년의 오랜 전통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한 교수진의 수준 높은 영어강의와 한국 역사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글로벌 인재 육성 단기 특별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이다.

첫 번째 세션 매주 금요일 한국 문화 체험

올해 이화국제하계대학은 각 4주와 2주의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돼 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우선 지난달 29일 시작해 이달 27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에선 ▶예술과 음악 ▶경영과 경제 ▶동아시아학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과 공학 ▶한국어 등 7개 분야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강의가 개설되고, 매주 금요일에는 궁궐 투어, 한국음식 만들기,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 방문 등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첫 번째 세션에는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교(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등의 대학에서 교수 인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하계대학에 참가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 ‘한국학 입문’ 프로그램 운영

두 번째 세션은 다음 달 9일부터 23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되며, 레벨에 맞는 한국어 수업과 영어 및 일본어 트랙별 특강, 한국문화 체험 등의 ‘한국학 입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하계대학 전체 참가생은 이화여대 봉사동아리 ‘피스버디(PEACE Buddy)’ 학생 멘토와 친교를 맺어 한국 및 이화에서 적응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이번 하계대학에는 프로그램 전 2주간 참가 학생들에게 인턴십의 기회도 제공했다.

지난달 29일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이화국제하계대학 입학식에는 전 세계 10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참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되는 대면 행사인 만큼 학생들의 설렘과 기대 속에 성황리에 입학식이 진행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온 애나 페루지니(Anna Perugini)씨는 “국제하계대학 프로그램 참가는 처음인데 매우 기쁘고 한국 문화 체험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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