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는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변호를 맡는다고 알렸다.
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회장으로, 이 대표의 퇴진을 주장해왔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이준석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성진 법률대리인을 맡았다"며 성상납 의혹 사건에 따른 경찰 조사 등에 자신이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여러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진실을 찾고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앞서 자신의 사기 혐의 등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맡아 왔던 김소연 변호사와는 어떻게 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가 2심에서 징역 9년, 벌금 31억원을 선고받은 이후 이준석 대표 의혹에 따른 김 대표의 경찰 참고인 조사 등에 대한 지원 활동을 해왔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대전의 한 호텔에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이던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대표를 두 차례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28일 3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