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TV는 속보까지 띄웠다…김연아 결혼발표에 日 들썩

중앙일보

입력 2022.07.25 12:25

업데이트 2022.07.25 20:12

'피겨 여왕' 김연아(32)의 결혼 소식에 일본도 들썩였다.

TV 아사히,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5일 인터넷판을 통해 "한국의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5살 연하 가수 고우림과 10월 결혼한다. 결혼식에는 지인만 초대하기로 했다"며 "둘은 고우림이 초청 가수로 출연한 2018년 아이스쇼를 계기로 알게 돼 3년간 교제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고 상세히 전했다.

일본 언론도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닛칸스포츠 캡처]

일본 언론도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닛칸스포츠 캡처]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와 고우림의 소속사 비트인터랙티브가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 발표한 지 한 시간도 채 안 지난 시점이었다.

김연아는 2000년대 후반 일본 피겨 최고의 스타였던 아사다 마오를 밀어내고 피겨 여자 싱글의 일인자로 우뚝 섰다.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도 당시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아사다에 큰 점수 차로 앞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김연아가 유독 많은 관심을 받아온 이유다.

고우림과 처음 만난 2018년 아이스쇼 당시의 김연아. [연합뉴스]

고우림과 처음 만난 2018년 아이스쇼 당시의 김연아. [연합뉴스]

실제로 TV 아사히 보도국과 아사히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는 김연아의 결혼을 '속보'로 전송해 남다른 화제성을 입증했다. 야후 재팬도 뉴스 종합 메인 화면에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주요 기사로 배치했다.

일본 네티즌들 역시 기사 관련 댓글에 김연아와 아사다의 인연을 상세히 언급하며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또 "소식을 듣자마자 결혼 상대의 동영상을 찾아봤다. 한눈에 누군지 알 수 있을 만큼 멋졌다", "일본 선수를 이겼지만, 개인적으로 김연아의 연기를 정말 좋아했다", "피겨의 황금시대를 만들어낸 김연아가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등의 덕담도 쏟아냈다.

2017년 '팬텀싱어 2' 우승 직후의 포레스텔라. 맨 오른쪽이 고우림이다. 중앙포토

2017년 '팬텀싱어 2' 우승 직후의 포레스텔라. 맨 오른쪽이 고우림이다. 중앙포토

김연아는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은메달을 끝으로 은퇴한 뒤 피겨 대중화와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했고, 현재도 UN 홍보대사 등을 맡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고우림은 2017년 남성 4중창 그룹 선발 오디션인 JTBC '팬텀싱어2'에서 강형호, 조민규, 배두훈과 포레스텔라를 결성해 우승을 차지했다. 팀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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