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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청 노사 교섭 결론 못내…22일 오전 재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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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 50일째인 21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오른쪽)과 이김춘택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이 협력사 대표 등과 협상을 진행하던 중 회의가 정회되자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 50일째인 21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오른쪽)과 이김춘택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이 협력사 대표 등과 협상을 진행하던 중 회의가 정회되자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 임금협상이 일주일째인 21일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협력업체 측과 하청지회 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견 접근이 이뤄지거나 그럴 순 없는 상황"이라며 "정회 후 협상을 재개해 가능한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추가 협상을 통해 의견을 좁힌 뒤 오는 22일 오전 중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금 인상분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룬 노사는 손해배상 청구와 고용 승계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전날과 비교해 견해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타결에 이르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위원장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나'라는 물음에 "그렇게 보면 안 될 것 같다"며 "(합의에 이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사내협력사협의회와 하청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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