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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보잡 주제에"…이정현에 온 자칭 '손흥민 여친' 메시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3일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에서 장내 아나운서를 맡았던 이정현이 경기 후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 인스타그램 캡쳐

13일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에서 장내 아나운서를 맡았던 이정현이 경기 후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 인스타그램 캡쳐

이정현 아나운서가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가 손흥민의 여자친구를 사칭한 네티즌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정현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올렸다.

앞서 지난 13일 진행된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친선 경기에서 장내 아나운서를 맡았던 이정현은 경기 후 손흥민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어 다음날인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을 올렸다.

이정현이 공개한 DM에 따르면 A씨는 "저는 손흥민 여자친구다. 임자 있는 아나운서가 저희 측에 피해를 줘서 연락드린다"며 "사진 요청, 인스타그램 업데이트한 점 등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이어 "듣보잡 주제에 싸구려, 저렴한 짓을 주제 파악 못 하고 듣보가 (저를) 괴롭히고 불쾌하다"며 "업계에 여자친구 있는 거 알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도 "남자친구 있으면서 제 남친(손흥민)에게 치근대고 자랑한다고 사진인증이 올라왔다"며 "남의 남자친구를 추근덕 대고 소문내고 이야기 나오게 하는지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로 본 사이에 불편하게 피해가 오는데 관종짓을 하고 불필요한 소문 내고 짜증 난다"며 "사진을 지우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했다.

이정현은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암요암요"라는 반응을 남겼다. 이정현은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손오천과 공개 연애 중이다.

아나운서 이정현이 공개한 DM. 인스타그램 캡쳐

아나운서 이정현이 공개한 DM.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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