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증거인멸 의혹의 핵심 당사자 중 한 명인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7일 오후 8시부터 45분 동안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했다. 이준석 대표의 측근인 김 실장은 이번이 윤리위원회 두 번째 출석이다.
김 실장은 “지난번 참고인으로 출석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또 소환 요청이 있어서 왔다. 성실히 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윤리위에 들어갔다.
김 실장은 윤리위 증언을 마친 뒤에는 “충분히 소명했다. 우리 윤리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보겠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증거인멸 사실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라는 것이 징계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며 “증거인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