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지수는 호전/9월 선행지수 1.6%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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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4월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던 2∼3개월뒤의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9월에는 8월중에 비해 1.6% 높아지는 상승세로 반전,지수상으로는 앞으로의 경기전망이 다소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1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9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ㆍ출하ㆍ제조업체 평균가동률등이 8월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실물경제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10월들어 추석연휴 등으로 생산감소가 예상되는데다 페르시아만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세계경기둔화,수출부진등의 요인 때문에 경기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산업생산의 경우 9월중 광섬유케이블ㆍ복사기등 과학계측기기와 자동차ㆍ섬유업종이 활기를 띤데 반해 페르시아만 사태와 수해의 영향으로 석유화학ㆍ시멘트 관련 업종이 부진해 전체적으론 3.2%가 늘어났다.
이같은 생산호조로 9월중 제조업체 평균 가동률은 8월보다 2.5%포인트 높아진 82%(3ㆍ4분기 평균치는 80.1%)를 기록했다.
또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는 8월에 이어 1.1% 증가,경기가 비교적 나아졌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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