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尹 대통령 선택…감당하시겠나" 황교익 이말 한 까닭

중앙일보

입력 2022.06.25 19:45

업데이트 2022.06.25 20:09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60)씨. 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60)씨. 연합뉴스

14년간 사실상 동결됐던 대학 등록금이 2023년부터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 관련, 진보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20대 청년 세대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선택했는데 감당하시겠나”라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정부는 (대학 등록금을) 올리겠다고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황씨는 “다음 학기부터 대학 등록금이 오를 것이란 뉴스를 본다. 대학 등록금을 낮추지는 못할망정 올리겠다는데, 이전 정부들은 ‘반값 등록금’을 약속하고 등록금 부담을 줄여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찍은 20대 유권자들을 향해 “윤석열을 감당하시겠나”라고 반문했다.

지난 23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서는 “대학 등록금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자리에 참석한 130여 개 대학 총장들은 “정부 지원이 늘지 않는 상태에서 등록금마저 동결돼 대학 재정 여건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며 등록금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등록금 상한제’가 도입됐고, 이후 13년째 등록금이 동결 수준인데, 물가 상승률에 따라 등록금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년제 일반 대학과 교육대학 194곳의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 평균은 676만 3100원이었다.

이에 세미나에 참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등록금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하면서 이르면 2023년부터 등록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반발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기에 규제를 푸는 타이밍을 언제 할 것이냐, 학생·학부모가 가질 부담을 어떻게 덜어드려야 하느냐를 함께 고민해야지 규제만 푼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1∼2년 끌 것은 아니고 조만간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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