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방콕과 제주를 잇는 제주항공 전세기를 타고 온 태국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마중 나온 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재개를 맞아 할인 항공권을 판매한다. 연합뉴스
고유가에 여행 수요가 겹치며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여행 계획을 세웠다 원점으로 되돌리는 이도 많다. 항공권 가격이 다락같이 올랐지만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기회가 있다. 바로 항공사 프로모션이다.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면서 국내 항공사도 프로모션 항공권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은 동남아 노선 증편에 맞춰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에 대한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인천-방콕 23만2500원, 부산-방콕 24만75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23만450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고 밝혔다. 구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가능하다.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을 주 7회로 늘린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하루 2회로 운항 횟수를 대폭 늘린다. 필리핀 노선 운항도 크게 늘려 인천-클락 노선은 이달 22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로 증편하고 다음 달 25일부터는 주 7회 운항한다. 인천-마닐라 노선도 다음 달 1일부터 주 7회로 증편한다. 이와 함께 인천-세부 노선은 다음 달 20일부터 주 7회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보홀,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도 이달 말부터 각각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대형기 A330 기종을 도입해 싱가포르 노선 등에 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과 동남아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티웨이항공은 일본과 동남아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20일부터 7월 3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진행하는데 일본 노선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인천-오사카(간사이) 10만 700원, 인천-도쿄(나리타) 12만7000원, 인천-후쿠오카 9만5700원이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5만2000원부터 판매한다. 대양주 노선도 할인 항공권이 있다. 인천-괌 20만2870원, 인천-사이판 20만6240원부터 판매한다.
티웨이항공은 지역 거점 공항에서 운항하는 동남아 노선도 항공권을 할인해 판매한다. 대구-다낭 17만3500원, 대구-방콕 구간은 18만5330원부터 판매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탑승 기간은 6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로 노선별로 기간이 달라 자세한 운항 일정 및 운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프로모션 기간 중 티웨이페이(삼성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쿠폰 할인이 가능하고 카카오페이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진에어 여객기가 대기하고 있다. 진에어는 카카오페이, 토스페이와 손잡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뉴스1
진에어는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국내외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6월 22일부터 10월 29일 사이에 운항하는 일본 전 노선 항공편이 대상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10만원 이상 항공권을 전용 할인 쿠폰과 함께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2만원 할인이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할인 쿠폰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 유효 기간은 7월 10일까지다.
토스페이를 이용해도 국내외 항공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페이 이용 고객에게는 항공 운임 기준으로 국내선은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국제선은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