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천안함 생존장병·유족, 오늘 잠실야구장서 프로야구 시구·시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참석자 대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참석자 대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족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시구 행사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나라사랑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시구를, 이성우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회장이 시타를 맡았다. 박민식 처장은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받들겠다는 의미에서 시포자로 나선다.

최 전 함장은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을 상징하는 58번, 이 회장은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46용사를 의미하는 46번, 그리고 박 처장은 천안함 함번(PCC-772)의 772번을 새긴 야구복 상의를 입는다.

이날 행사는 보훈처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LG트윈스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등 20여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박 처장은 "이번 '나라사랑 시구' 행사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호국보훈의 달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