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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동행한 3명은 대통령실 직원…2명은 코바나 출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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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때 동행한 4명의 신원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한 분은 교수님이고 나머지 세 분은 대통령실 직원”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직원 세 명 중 두 명에 대해서는 코바나콘텐츠에서 일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와 동행한 대통령실 직원) 세 분은 대통령실 직원이다. 한 분은 다른 일을 했고, 한 분은 코바나콘텐츠에서 근무를 잠깐 했다. 한 분도 역시 그곳에서 도왔던 적이 있다. 다만 이분은 모두 전직이고 지금은 한 분도 코바나콘텐츠와 관계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대통령의 경우에도 가까이 두고 일하는 분은 오랫동안 일했던 잘 아는 편한 분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차원에서 같이 일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적 채용’이 아니냐는 질의가 나오자 이 관계자는 “사적으로 채용했다는 말은 조금 어폐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여사와 관련된 일이 반복적으로 논란이 되는 상황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오늘 아침 대통령 도어스테핑할 때 말씀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 하는 과정에서 약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그런 상황으로 이해하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김 여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참배 때 검은 티셔츠에 샌들을 신은 채 포착된 김모 충남대 무용학과 교수 외에, 유모(여)·정모씨 등과 동행했다. 유씨는 참배하는 김 여사의 손가방을 받아 든 인물이고, 정씨는 백팩을 매고 김 여사 뒤를 지켰다. 동행한 세 사람 모두 김 여사와 코바나컨텐츠에서 함께 일한 인물로, 유씨와 정씨는 현재 대통령실 직원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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