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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전국노래자랑' 송해 추모 특집…KBS 긴급 편성 애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S가 현역 최고령 MC 송해가 세상을 떠난 8일 그를 추모하는 특집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KBS 1TV는 지난 1월 설 연휴에 특집으로 방송된 ‘국민 MC 송해 추모특집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이날 오후 10시에 재방송한다고 밝혔다.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현역 최고령 진행자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있다. 우상조 기자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현역 최고령 진행자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있다. 우상조 기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송해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95년 인생사를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정동원, 이찬원, 태진아, 송소희 등이 출연한다. 가수들뿐만 아니라 송해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9일 오전 12시10분에는 특집 다큐멘터리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도 재방송한다. 2016년 방송된 이 다큐는 한인 강제노역의 현장인 일본 군함도부터 아픈 역사가 서린 땅이지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동북아 지역, 백두산 등을 송해가 찾아가는 내용이다.

또 송해의 별세 이후 처음 맞는 일요일인 12일 오후 12시10분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은 송해 추모 특집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송해는 34년간 이 프로그램을 이끌었었다.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코미디언협회 희극인장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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