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 "청년 신용불량자 구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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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천만원 미만의 소액을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20~30대 젊은이들에게 5년이든 10년이든 만기를 연장해줘 일을 하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생각이다. "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31일 국민.주택 합병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다른 금융회사와 거래 없이 국민은행(국민카드 포함)에만 연체금이 있는 청년층 단순 신용불량자에 대한 구제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단순 신용불량자는 국민은행과 옛 국민카드를 합쳐 25만명이며 이들 중 절반 가량이 30대 미만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채무 재조정 프로그램에 따르면 7년까지 상환 연장이 가능하다. 金행장은 칼라일의 한미은행 지분매각에 대해 "인수 제안이 들어왔지만 나설 의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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