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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 이탈리아 공로훈장 2등장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지휘자 정명훈. 연합뉴스

지휘자 정명훈. 연합뉴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69)씨가 이탈리아 대통령에게서 공로 훈장을 받았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공화국 건국 76주년을 맞아 정씨에게 '이탈리아공화국 공로장 대장군장'을 수여했다고 대통령궁이 1일(현지시각) 밝혔다.

1951년 제정된 이탈리아 공로 훈장은 정치·경제·문화·예술 등에서 큰 업적을 쌓은 인물에게 준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정씨가 받은 훈장은 공로장 훈장 중 2등장에 해당한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영화 '시네마 천국'을 연출한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등이 이 훈장을 받았으며, 외국인 중에서는 미국의 유명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등이 받은 바 있다.

정씨는 2017년 클래식 음악을 통해 이탈리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장 3등장인 '사령관장'을 받았다.

한편, 정씨는 2일 이탈리아 대통령 관저이자 집무실인 로마 퀴리날레궁에서 열린 공화국 건국 76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유서 깊은 베네치아 라페니체 극장 전속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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