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후보들 우리 신도입니다" 예배 중 이말에 고발당한 목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충남 논산 연무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직원과 사무원들이 투표 최종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충남 논산 연무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직원과 사무원들이 투표 최종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교회 목사가 예배 중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신도들에게 소개하고 지지를 부탁했다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충북선관위는 보은의 한 교회 예배에서 신도들에게 선거운동을 한 목사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예배 도중 지방선거 후보자 2명을 단상으로 불러 나오게 한 뒤 교회 소속 신도임을 소개하고, 기호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85조 3항은 누구든지 종교단체 등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조직 구성원의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충북선관위는 "조직 내 지위나 영향력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의 공정성을 크게 저해하는 행위"라며 "선거 막바지 선거법 위반 행위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