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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통에 담은 음료가 색다른 음식? 中 발칵 뒤집은 밀크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제 통 모양의 용기에 밀크티를 담아 판매한 중국 음료 업체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난징의 한 음료 업체는 최근 세제 통과 크기·모양이 비슷한 용기에 밀크티를 담아 판매했다. 용기에는 ‘색다른 길거리 음식’이라고 쓰여 있었다.

세제 용기 디자인이 통에 담긴 밀크티가 중국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세제 용기 디자인이 통에 담긴 밀크티가 중국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이 제품이 비난받는 건 아이들이 세제를 밀크티로 오인해 마실 수 있어서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세탁용 세제를 사용하듯 용기 뚜껑에 밀크티를 따르는 패러디 사진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이 제품을 두고 ‘세제액 밀크티’라고 비난했다.

해당 업체는 논란이 커지자 전날부터 이 밀크티 판매를 중단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 용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앞으로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징시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콜라보를 통해 구두약에 초콜릿을 담고, 시멘트 포장지 모양의 봉투에 팝콘을 담고, 유성 매직 디자인의 병에 음료를 담아 판매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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