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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서 '검수완박 감사패' 받았다" 인증샷 올린 김남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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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다음카페 '여성시대' 회원들에게 받은 감사패. [임현동 기자/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다음카페 '여성시대' 회원들에게 받은 감사패. [임현동 기자/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캡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경파로 꼽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카페 ‘여성시대’ 회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며 SNS에 인증샷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시대 카페 회원 검찰개혁 감사패 전달식’이라는 제목으로 감사패와 꽃다발 사진을 게시했다. 감사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주 시민들을 위하여 개혁에 누구보다 앞장서 위임한 일에 맡은 바 소임을 다하였기에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2030 여성당원 드림”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검찰개혁 완수 감사패’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께서는 국가권력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개혁의 완성을 외치셨다. 그 끝에 여·야의 합의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검찰 수사·기소 분리 법안(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5월 3일 국회를 통과했다”며 “우여곡절 끝에 검찰권이 권력의 분산과 견제라는 검찰 정상화와 민주화에 대해 명분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같은 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앞으로 사법개혁에 대한 수사 기관의 권한 조정, 수사의 공정성, 사법적 통제 중대범죄수사청 설립 등에 대한 논의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은 국민들께서 이뤄낸 성과”라며 “개혁의 완성으로 가는 길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함께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다. 국민의 뜻에 따라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꼭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감사패를 전달해주신 여성시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카페 '우리동네 목욕탕' 회원들에게 받은 롤링 페이퍼.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카페 '우리동네 목욕탕' 회원들에게 받은 롤링 페이퍼.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우동 커뮤니티 회원 여러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또 다른 인증샷을 게시했다. ‘우동’은 다음카페 ‘우리동네 목욕탕’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성 회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김 의원은 이 커뮤니티 회원들이 만든 롤링 페이퍼를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롤링 페이퍼에는 직접 손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김 의원 응원 메시지가 빼곡히 적혔다.

김 의원은 “우동 커뮤니티 여성회원들이 등기우편으로 보내주신 ‘롤링 페이퍼’ 정말 감사하게 잘 읽었다. 어려운 시기에 2030세대 여성 지지자들이 함께 해주시고,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너무나 큰 힘이 된다. 편지를 받고 며칠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읽고 또 읽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듣겠다. 더 자주 소통하겠다”며 “이제 민주당은 야당이다. 더 겸손하게, 더 유능하게, 더 부지런하게 일하겠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시원하게 일하는 유능한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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