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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자리가 너무 잔인하다"…강수연 눈물의 영결식 [포토버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화배우 고(故) 강수연 영결식에서 고인의 영정이 식장을 나오고 있다. 뉴스1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화배우 고(故) 강수연 영결식에서 고인의 영정이 식장을 나오고 있다. 뉴스1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배우 강수연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묵념으로 시작해 장례위원장의 인사 및 추도사, 고인 소개 영상 및 해외 영화인 추도 영상 상영을 비록 유족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영화인장(葬)으로 치러진 영결식은 배우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됐다.

배우 유지태가 1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강수연의 영결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뉴스1

배우 유지태가 1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강수연의 영결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뉴스1

김동호 장례위원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호 장례위원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비록 강수연은 오늘 우리 곁을 떠났어도 당신은 천상의 별로 우리 영화로 비추면서 끝까지 화려하게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부디 영면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김 위원장에 이어 임권택·연상호 감독, 배우 설경구·문소리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배우 설경구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설경구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설경구는 "한 달 전 촬영이 끝나면 보자고, 할 얘기가 많다고 했는데 봐야 하는 날인데 선배님의 추도사를 하고 있다. 너무 비현실적이다. 지금 이 자리가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영화 '송어'(1999)에서 강수연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문소리가 추도사를 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문소리가 추도사를 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강수연과 사이가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문소리는 "영화의 세계라는 게 땅에만 있는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니를 잊지 않겠다"며 "여기서는 같은 작품을 못했지만, 나중에 만나면 같이 영화해요"라고 추도사를 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영결식에는 가족을 비롯해 배우 강수연을 애도하는 동료 영화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임권택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임권택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고(故) 강수연의 영결식이 열린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정이 식장을 나오고 있다. 뉴스1

고(故) 강수연의 영결식이 열린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정이 식장을 나오고 있다. 뉴스1

배우 문소리, 설경구, 강제규 감독, 정우성이 11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배우 고 강수연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문소리, 설경구, 강제규 감독, 정우성이 11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배우 고 강수연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예지원이 고 강수연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예지원이 고 강수연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강수연의 발인식에서 배우 엄정화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고(故) 강수연의 발인식에서 배우 엄정화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배우 김아중과 예지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아중과 예지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배우 고(故) 강수연의 발인식에서 배우 정우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길을 애도하고 있다. 뉴스1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배우 고(故) 강수연의 발인식에서 배우 정우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길을 애도하고 있다. 뉴스1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강수연의 발인식에서 운구차가 장지로 떠나고 있다. 뉴스1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강수연의 발인식에서 운구차가 장지로 떠나고 있다. 뉴스1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압구정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7일 오후 3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용인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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