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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1966~2022

강수연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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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19:37

강수연 앗아간 뇌졸중…환자 평균 67세, 압도적 위험요인 이 병

강수연 배우의 목숨을 앗아간 뇌졸중 환자 중 50대가 1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질병관리청의 용역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세로 나타났다. 2020년 2차 조사집단의 뇌출혈 위험요인을 분석했더니 고혈압(47.6%)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장마피해 단골식당에 600만원 준 강수연…통크고 외로웠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고인의 지인들이 뒤늦게 밝힌 미담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윤 아나운서는 "그녀가 종종 와 술을 마시던 식당이 장마로 물이 차 보일러가 고장나 주인이 넋을 놓고 앉아있는데 강수연 그녀가 들어외 연유를 묻고는 따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비 600만원을 헌사했다"며 "듣기론 그녀도 당시 넉넉지 않은 사정에 온가족을 부양하는 자리에 있었다는데 참 통 크고 훌륭한 배우, 그러나 외로웠던 여자, 강수연, 그녀를 애도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 네티즌은 기사 댓글을 통해 자신이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강수연의 가마꾼을 연기했던 엑스트라였다며 촬영장에서 고인과 있었던 일을 밝히기도 했다.

'"호텔 구석에 있는 내게 '춤추자' 손내민 그녀, 강수연이었다"

촬영감독 박지만(50)씨는 8일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처음 열린 1996년 당시 분위기를 이같이 회고했다. 당시 '푸른영상'이라는 다큐멘터리 단체 소속이었던 그는 "처음 열린 영화제였던 만큼 상당수 독립영화인이 초청돼 부산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당시에도 강수연 배우는 톱스타였다.

"실감 안나, 영정사진도 영화 같다" 영원한 별 故강수연 조문 행렬

"내 영화를 빛내준 고마운 연기자" (임권택 감독) "똑 소리가 나는 똑순이" (배우 박정자) "영화인의 기세의 중심"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지난 7일 별세한 배우 강수연의 빈소 입구 벽면은 영화계 선후배들이 보낸 화환 리본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마련된 빈소에는 8일 오전 10시부터 봉준호 감독, 배우 문근영, 배우 김윤진, 연상호 감독, 임권택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이 다녀가며 고인을 애도했다. 별세 소식이 이어진 7일 밤에 이어 8일 오전 11시 30분쯤에도 빈소를 찾은 임권택 감독은 "좋은 연기자를 만난 행운 때문에 내 영화가 좀 더 빛날 수 있었다.

김동호가 지켜본 강수연 임종…"처음 보는 평화로운 모습"

1996년 제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하고 난 후, 수연씨는 때로는 개‧폐막식의 단골 사회자로, 때로는 심사위원으로, 늘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해왔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타고난 월드스타로서의 출중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시키고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모두가 기대를 했었습니다. 나는 수연씨가 응급실에 누워있을 때와 마지막 임종할 때에 비록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었지만 옆에서 장시간 지켜보면서, 그동안 세파에 시달렸고 어렵게 살아왔던 수연씨가 처음으로 평화로운 모습으로 누워있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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